미로 찾기로 기르는 힘
미로 찾기는 유아와 초등 저학년에게 대표적인 소근육 활동입니다. 좁은 길을 벽에 닿지 않게 연필로 따라가려면 손목과 손가락의 힘을 조절해야 하고, 이는 글씨를 바르게 쓰는 데 필요한 힘과 같습니다. 동시에 막다른 길을 만나면 되돌아가 다른 길을 찾아야 하므로,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는 태도와 앞을 미리 살펴보는 계획 능력도 함께 자랍니다. 큰 미로를 푸는 아이가 손가락으로 먼저 길을 짚어 본 다음 연필로 그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바로 그 계획하는 힘이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칸이 크고 갈림길이 적은 작은 미로부터 시작하세요. 6×6 미로는 유아도 몇 분 안에 끝낼 수 있어 성공의 경험을 주기 좋고, 12×12부터는 초등 저학년이 집중해서 푸는 활동지가 됩니다. 출발과 도착 칸에 "토끼", "당근"처럼 이야기가 담긴 낱말을 넣으면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지어 내며 끝까지 풀어 냅니다. 정답지는 아이가 다 푼 뒤 스스로 비교해 보게 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