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대신 소리 신호
모둠 활동이 한창일 때 선생님이 목소리를 높여 집중시키면 교실은 잠깐 조용해지지만 금세 다시 시끄러워지고, 선생님 목은 하루가 다르게 상합니다. 많은 교실에서 작은 종이나 차임벨을 쓰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소리 신호는 누구의 목소리보다 또렷하게 들리고, "이 소리가 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앞을 본다"는 약속만 정해 두면 학년이 올라가도 잘 통합니다. 화면에 약속 문구가 함께 뜨면 소리를 놓친 학생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신호는 학기 초에 여러 번 연습해야 자리를 잡습니다. 첫 주에는 일부러 이야기를 나누게 한 뒤 종을 치고, 몇 초 만에 모두 조용해졌는지 세어 보는 놀이처럼 연습하면 좋습니다. 소리 크기 자체를 보여 주고 싶다면 교실 소음 측정기를, 활동 시간을 함께 알려 주려면 수업 타이머를 쓰세요. 지금 어느 정도의 목소리로 이야기해도 되는지는 교실 신호등으로 보여 줄 수 있습니다.